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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남방 정든 훈장을 쥐고 세상에 그대 젊음이 울리면 난 기억을 잃고 다시 태어난대도 머무르고 싶다 떼를써요 - 내 맘은 무뎌지지 않으니 익숙해지지만 말아주시오 깊어질수록 슬피 운것도 아닌 부슬비처럼 나 살아갈테요 - 나 비록 그대의 사랑이 될 순 없지만 감히 그대 없던 세상을 떠올리느니 사랑이 아니길 어리숙한 마음 정리하지 못한 어울리지 않는 마음 달고 그댈 바라볼 내가 밉소 왜 나는 마음마저도 노력하고 깊어진 내 맘만 초라해지는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