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o1der
Home Guest Taglog

my kitty is rockstar

piece

  1. Protected

    당신이 이 마을로 며칠 돌아온다는 것.

   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그저 한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이 떨어져 건너 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. 크리스마스가 오고 설날이 다가와서 당신이 이 마을로 며칠 돌아온다는 것. Ι 이도우,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中

  2. Protected

    그렇게 살고싶진 않았다.

   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,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.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. 내가 이해하는 한,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. 그렇게 살고싶진 않았다. Ι 손원평, 아몬드 中

  3. Protected

   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.

   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.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. Ι 구병모, 아가미 中

  4. Protected

    그러나 인간의 자유로운 의욕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잃어서는 안 된다.

    그러나 인간의 자유로운 의욕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잃어서는 안 된다. 운명이 인간 활동의 절반을 주재한다고 해도, 적어도 나머지 반은 우리의 지배에 맡겨져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. Ι 니콜로 마키아벨리, 군주론 中

  5. Protected

    우리는 아직 멀리 갈 수 있다.

    우리는 이상을 품고 그것을 향해가고 있으나 그 이상이 있는 곳이 우리의 한계점은 아니다. 우리는 아직 멀리 갈 수 있다. 이상을 넘어 더 큰 동경의 대지보다도 멀리 도달할 힘이 우리 안에 숨어 있다. | 프리드리히 니체

  6. Protected

    마치 나라가 그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듯이

    그 과정에서 네가 이해할 수 없었던 한가지 일은, 입관을 마친 뒤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유족들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다. 관 위에 태극기를 반듯이 펴고 친친 끈으로 묶어놓는 것도 이상했다. 군인들이 죽인 사람들에게 왜 애국가를 불러주는 걸까. 왜 태극기로 관을 감싸는 걸까. 마치 나라가 그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듯이. Ι 한강, 소년이 온다 中